국민의당, 바른정당 내분에 "합리적 중도개혁세력, 安에게 결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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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02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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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1일 오후 인천 남구 연남로 신세계백화점 인천점 광장에서 지역 거점 유세를 펼치며 단상에 올라 시민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국민의당 바른정당의 내분과 관련해 2일 "우리에게 새로운 국면이 전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바른정당의 일부 의원들은 자당 유승민 후보에게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와의 단일화를 촉구하며, 탈당 후 홍 후보 지지에 나서는 논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금주 국민의당 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정례브리핑을 통해 "홍 후보는 지지한다는 것은 좌우 극단의 극한대결 정치가 다시 재현된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바른정당 사태를 두고 "보수 재결집이라는 궁색한 명분이 안타깝다"고도 비판했다. 

이어 손 수석대변인은 "국민은 극한 대결정치를 혐오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합리적 중도개혁세력이 안철수 후보에게 결집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여론조사 결과 공표가 금지되는 이번 주 중반 이후 안철수 후보의 대역전 드라마가 시작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또한 이날 손 수석대변인은 전날 홍 후보 캠프 관계자들이 허위 여론조사 공표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의해 검찰에 고발된 사실을 언급했다. 그는 "여론조사 왜곡은 있었어도, 허위 여론조사는 헌정사상 초유의 범죄였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문 후보 측 담양 도의원이 가짜뉴스를 SNS로 유포하다 선관위로부터 신고를 당한 사실도 언급하며 "문재인 후보는 허위사실을 무차별적으로 유포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신고 6분 만에 해당 지역위원회 민주당 사무국장이 신고한 분에게 전화를 해서 '문자를 잘못 보냈다'고 해명 했다고 한다"면서, "신고하자마자 신고자의 신원을 파악, 접촉할 수 있었던 것은 신고를 받은 선관위에서 신고자의 신원을 알려준 것이 아닌지 의혹을 제기할 수밖에 없는 정황"이라고 지적했다.

손 수석대변인은 "문 후보와 선관위는 국민 앞에 ‘홍준표발 가짜뉴스 유포’의 진상을 밝히시기 바란다"면서 선관위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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