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경구X임시완 '불한당' 전 세계 85개국 선판매…'해외서도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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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02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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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제70회 칸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공식 초청된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에 대한 해외의 관심이 뜨겁다.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은 개봉도 하기 전에 예고편과 4분 분량의 프로모션 영상만으로 ‘홍콩 필름 마트’에서 판매를 시작하여 프랑스와 네덜란드, 벨기에, 일본, 호주, 인도, 대만, 필리핀, 홍콩, 싱가포르 등 현재까지 전 세계 85개국에 선판매되는 성과를 이뤘다. 프랑스와 대만에서는 오는 6월 개봉을 확정 지었다.

해외 바이어들은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에 뜨거운 관심을 보이며 호평을 내놓고 있다. 대만 배급을 맡은 무비 클라우드(Movie Cloud) 측은 “예측하지 못한 반전을 거듭하는 스토리와 강렬하게 사로잡는 두 배우의 폭발적 연기 시너지가 무척 매력적인 영화”라며 “범죄액션 장르에 대한 대만 관객들의 높은 기대치를 충족시킬 수 있는 오락물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필리핀 배급을 담당하는 비바 커뮤니케이션(Viva Communications) 관계자는 “짧은 프로모션 영상만으로도 촬영기법이나 액션 시퀀스의 감각적인 연출력을 엿볼 수 있었다”면서 “냉혹하면서도 인간적인 면모를 지닌 캐릭터들이 폭발적 흡입력을 가진 스릴러를 만들어 낸 것 같아 기대가 크다”고 영화의 해외 배급을 결정한 이유를 밝혔다.

CJ E&M 영화사업부문 최윤희 해외배급팀장은 “현재도 해외 바이어들의 문의가 계속되고 있으며 칸국제영화제 초청 이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추가 세일즈가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은 범죄조직 1인자를 노리는 재호와 세상 무서운 것 없는 패기 넘치는 신참 현수가 교도소에서 만나 의리를 다지고, 출소 이후 의기투합하던 중 서로에 대해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범죄액션드라마다. 주연 설경구, 임시완 외에도 김희원, 전혜진, 이경영, 김성오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5월 18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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