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간은 산나물・산약초 채취시기와 겹치면서 산불발생 위험이 높은 시기로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최근 10년간의 통계를 보면 어린이날 전후 일주일간(5.3.~5.9.) 산불은 연평균 13건으로 피해면적은 15㏊에 달한다.
주요원인은 입산자 실화(9.1건) 69%, 소각(1.4건)11%, 담뱃불실화(0.7건) 5% 등 5월 발생 산불(연평균 38건, 24㏊)의 24%가 이 기간에 발생했다.
올해의 경우 4월26일 기준으로 현재 인천에서는 총16건의 산불이 발생했으며, 지난해 (20건, 3.46㏊)대비 건수는 20% 감소했으나, 피해면적은 6%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원인은 논・밭두렁소각 3건(19%), 쓰레기 소각 3건(19%)이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구가 5건(31%), 강화군이 4건(25%) 이었다.
인천지역의 5월 기후전망은 대체로 평년보다 높겠으며, 강수량은 대체로 평년보다 적은 경향을 보이는 가운데 맑고 건조한 날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천시에서는 중점 추진대책으로
첫째, 석가탄신일・어린이날・대선 등 연휴기간 산불방지 특별대책기간(5.3~5.9)설정 및 산불방지대책본부의 비상근무 강화를 통한 산불방지 총력 대응을 위하여 시 본청, 공원사업소 및 각 군・구에 중점 특별대책기간 동안 비상근무 강화 및 현장점검,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둘째, 입산자 실화에 대비한 감시・계도, 캠페인 등 예방활동 강화를 위해 주요 등산로, 관광지에 감시 인력을 집중배치하고 단속・순찰활동을 강화, 주요 등산로 입구 입산자 산불예방 홍보 및 계도 단속・강화, 산나물・산약초 채취자 등 입산자 관리 및 불법 채취자 단속강화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배준환 공원녹지과장은 “석가탄신일부터 시작되는 징검다리 연휴 시 산불방지 특별대책을 수립 시행하여 산불예방체계 및 산불진화체계 구축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시민 여러분도 논・밭두렁소각, 쓰레기 소각, 등산 시 취사도구 등 화기소지금지 등에 철저를 기하여, 소중한 숲을 지키는데 적극 협조하여 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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