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4차 산업혁명 대비 신규과제 23건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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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0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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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일 4차 산업혁명 대응과제 발굴추진단 시책구상 보고회

  • - 산업고도화·산업다양화 등 3개 분야 1조3384억 규모 계상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가 4차 산업혁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운영 중인 ‘4차 산업혁명 대응과제 발굴추진단’이 지역 실정에 맞는 신규 사업 과제를 발굴, 사업화에 나선다.

 도는 2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도청 11개 실·국·원·본부장과 전문가로 구성된 ‘4차산업혁명 대응과제 발굴추진단’의 중간보고회로 4차산업혁명 추진과제 시책구상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4차산업혁명 대응과제 발굴추진단은 도가 사회적인 큰 변화가 예상되는 4차 산업에 대한 대비와 새로운 정부 출범에 대비한 지역 실정에 맞는 사업 발굴 등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 3월 말부터 실국별로 운영하고 있다.

 이날 보고회는 4차산업 대응을 위해 각 실국의 신규 사업을 산업고도화, 산업다양화, 사회문제 해결 등 크게 3개 분야로 나눠 보고하고 구체적인 추진 방향을 논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주요 사업으로는 산업고도화 분야는 4차 산업혁명 대비 중부권 산업변화 중심축 마련 및 산업시설 고도화 등을 추진하는 사업들로 △중부권 지식융합지구 △중소제조업 지능화 센터 △내포 스마트 시티 △자율주행 플랫폼 구축 등 8개 과제로 구성되었다

 산업다양화 분야는 공공데이터 개방 및 이용활성화, 기술 융복합을 통한 농업의 첨단산업화, 물류 및 문화산업 육성을 위한 사업으로 △스마트 원예단지 △농업 재해예측시스템 △도시 첨단 물류단지 △해양수산 IOT 클러스터 조성 등 9개 과제다.

 사회문제 해결 분야는 첨단·핵심 기술을 활용으로 사전예측, 재난피해 최소화 등을 추진하는 분야로 △하천 수문, 통문관리 자동화 사업 △정밀의학 헬스케어 △스마트 워터그리드 등의 6개 과제가 발굴되었다

 3개 분야 23개 과제 가운데 도시첨단 물류단지 개발과 물류창고 관리 신기술 로봇도입 과제를 제외한 21개 과제에 드는 총 사업비는 1조 3384억 원 규모로, 도는 이 가운데 5713억 원은 국비를 확보해 충당한다는 계획이다.

 과제 발굴 보고에 이어서는 남궁영 도 행정부지사와 4차산업혁명 대응과제 발굴추진단이 각 분야별 과제에 대한 의견 공유를 통해 구체적인 추진방향을 모색했다.

 남궁영 부지사는 “4차 산업혁명은 이제 다가올 미래가 아닌 우리가 실제적으로 대응할 사회적 변화로, ICT, AI 등 4차산업 관련기술을 각 분야에 적용해 도민의 생활환경 개선과 우리 도의 대응력 향상에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각 실국은 이번 시책구상 중간보고를 계기로 각 분야에 대한 대응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도는 이번에 발굴된 시책을 보완하고 구체화해 새로운 정부에 제안할 수 있는 사업화를 추진, 도의 4차산업 대응력을 높여 나아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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