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시장의 경우, 그랜저가 1만2549대 판매(하이브리드 1046대 포함)되며 국내 시장 판매를 이끌었다. 이어 쏘나타(하이브리드 379대 포함) 9127대, 아반떼 8265대 등 전체 승용차 판매는 전년 동기보다 35.8% 증가한 총 3만1981대가 팔렸다.
특히 그랜저는 신형 모델이 본격 판매에 돌입한 12월부터 지난 4월까지 5개월 연속으로 1만대 판매를 돌파한 것은 물론 지난 달 본격 판매에 돌입한 하이브리드 모델도 출시와 동시에 국내 하이브리드카 시장에서 ‘판매 1위 세단 모델’에 오르며 흥행을 이어갔다.
지난 3월 ‘뉴라이즈’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태어난 쏘나타 역시 전월 대비 20.4%, 전년 동월 대비 13.3% 증가한 판매고를 올리며 현대차에서 두 번째로 많이 팔린 승용 모델로 등극했다.
RV는 싼타페 3888대, 투싼 3401대, 맥스크루즈 639대 등 총 7928대 판매를 기록했다.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 상용차가 총 1만3132대가 팔렸고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상용차는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한 3080대가 판매됐다.
현대차의 4월까지 누적 국내판매는 22만2339대로 지난해 동기 대비 0.9% 중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그랜저 돌풍과 쏘나타 뉴라이즈의 선전에 힘입어 국내 시장에서의 판매가 전년과 비교해 전체적으로 늘었다”면서 “주력 차종에 대한 판촉을 강화하고 올 하반기 KONA(코나)와 G70 등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를 통해 국내 판매 호조 흐름를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해외 시장에서는 국내공장 수출 9만8796대, 해외공장 판매 20만5068대 등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9% 감소한 총 30만3864대를 판매했다.
해외시장에서의 전체적인 판매 감소는 신흥 시장에서의 저성장 기류와 이로 인한 수요 감소가 주요한 영향을 미쳤다.
올 4월까지 누적 해외판매는 123만1807대로, 전년 동기 대비 5.2% 감소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향후에도 선진시장의 성장정체가 본격화 되고, 신흥시장 또한 성장회복을 확실시 할 수 없는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기본 역량을 강화하고, 각 지역별로 전략 신차를 출시하는 등 저성장 기조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