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 급락에...3년 만에 '1위안'대 초저가 주식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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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02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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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루이뎬(銳電) 지난달 28일 1.76위안, 2일에도 1.73위안으로 떨어져

  • 2014년 중국 증시 조정기 이후 3년만, A주 유일의 '1위안'대 주식

[사진=중국신문사]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최근 중국 증시가 가파른 하락세를 지속하면서 '1위안' 대 초저가 주식이 등장했다.

중국 화상보(華商報)의 2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마지막 거래일인 28일 중국 A주에서 3년 만에 처음으로 1위안(약 166원)대 주식이 나왔다. 중국 A주에서 가장 저렴한 주식의 주인공은 *ST루이뎬(銳電)으로 28일 종가 1.76위안을 기록했다. 5월 첫거래일인 2일에도 주가가 1.7% 가량 빠지며 1.73위안으로 마감했다.

중국 A주에 1위안대 종목이 있었던 것은 2014년으로 당시는 중국 증시의 조정기로 상하이종합지수는 2000 초반 수준이었다. 총 14개의 1위안대 종목이 있었다. 지난달 28일 상하이종합지수 마감가는 3154.66이다.

화상보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마감가 기준 중국 A주 상장사 중 주가 5위안 미만 종목은 총 130개로 파악됐다. 지난달 11일 상하이종합지수가 연내 최고치를 기록했을 당시 95곳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해 크게 늘었다.

중국 A주 최고의 황제주는 명품 바이주업체인 구이저우마오타이의 차지였다. 최근 주춤하면서 주가도 크게 떨어졌지만 28일 마감가 413.48위안으로 여전히 가장 높았다.

중국 증권 당국은 2년 연속 적자를 보인 상장사를 특별관리종목(ST)로 지정하며 3년 연속 적자를 보일 경우 종목명 앞에 *ST를 붙인다. *ST가 붙은 종목은 퇴출 가능성이 농후한 부실기업으로 판단할 수 있다. *ST루이뎬의 원래 종목명은 화루이펑뎬(華銳風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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