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한당' 설경구 "극 중 임시완에 대한 감정? 사랑이라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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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02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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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완-설경구, 여심저격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배우 임시완(왼쪽)과 설경구가 2일 오후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 왕십리점에서 열린 영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언론시사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7.5.2 jin90@yna.co.kr/2017-05-02 17:22:03/ <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 설경구가 임시완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5월 2일 서울 성동구 행당동 왕십리CGV에서는 영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감독 변성현·제작 CJ엔터테인먼트 폴룩스㈜바른손·배급 CJ엔터테인먼트, 이하 ‘불한당’)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변성현 감독을 비롯해 배우 설경구, 임시완, 김희원, 전혜진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영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은 범죄조직의 1인자를 노리는 재호(설경구 분)와 세상 무서운 것 없는 패기 넘치는 신참 현수(임시완 분)의 의리와 배신을 담은 범죄액션드라마다.

이날 설경구는 “제작보고회나 인터뷰를 통해서도 누차 얘기했지만 저는 극 중 현수에 대한 재호의 감정이 사랑이라고 생각했다”고 말문을 뗐다.

이어 “동성애까지는 아니고 브로맨스보다는 더 진한 관계 같았다. 그 부분이 잘 표현된 것 같다. (영화를 찍을 때) 임시완을 사랑했다”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임시완은 “생략하겠다”고 응수한 뒤, “공적인 자리에서 선배님이 사랑 고백을 하셔서 당황스러운 마음에 ‘저는 사랑이 아니다’고 대답했었다. 그런데 곰곰이 생각해보니 선배님이 절 사랑하는 게 맞았던 것 같다. 저는 그 사랑에 부응하도록 하겠다”고 거들었다.

한편 임시완과 설경구의 케미스트리가 돋보이는 영화 ‘불한당’은 오는 5월 18일 개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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