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TV토론] 안철수, 홍준표 후보와 복지 비용 재원 놓고 공방

더불어민주당 문재인(왼쪽부터), 자유한국당 홍준표, 바른정당 유승민, 정의당 심상정,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2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스튜디오에서 선거관리위원회 주최로 열린 마지막 TV토론에 앞서 사진을 찍고 자리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주경제 이정주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와 복지 비용 재원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안 후보는 2일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19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3차 토론회에서 “홍 후보는 가정양육수당을 2배 인상하겠다고 했는데 예산 얼마나 드냐”고 물었다.

이에 홍 후보가 외우지 못한다고 답하자 재차 안 후보는 “기초연금과 아동수당 등 총 18조원 드는 상황에서 법인세는 감세한다고 하는데 세수는 어디서 나오냐”고 압박했다.

홍 후보는 “제가 경남지사 시절 행정과 재정계획을 통해 빚을 갚은 적이 있다”며 “제가 집권하게 되면 공무원을 구조조정하고 공공기관 및 공사를 통폐합해서 구조조정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감세로 세수를 증대시키겠다”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5%에서 15%로 감세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홍 후보는 안 후보에게 “선별적 복지와 보편적 복지 중 복지 철학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이에 안 후보는 “복지 철학은 사람들의 지금 현재 상황에 맞게 하나씩 제대로 하자는 것”이ᅟᅡᆯ며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보편적 복지와 선별적 복지 논쟁이 있었는데 그건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그렇게 이분법으로 나누는 게 옛날 방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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