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TV토론] 안철수, 홍준표 후보와 복지 비용 재원 놓고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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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02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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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문재인(왼쪽부터), 자유한국당 홍준표, 바른정당 유승민, 정의당 심상정,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2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스튜디오에서 선거관리위원회 주최로 열린 마지막 TV토론에 앞서 사진을 찍고 자리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주경제 이정주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와 복지 비용 재원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안 후보는 2일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19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3차 토론회에서 “홍 후보는 가정양육수당을 2배 인상하겠다고 했는데 예산 얼마나 드냐”고 물었다.

이에 홍 후보가 외우지 못한다고 답하자 재차 안 후보는 “기초연금과 아동수당 등 총 18조원 드는 상황에서 법인세는 감세한다고 하는데 세수는 어디서 나오냐”고 압박했다.

홍 후보는 “제가 경남지사 시절 행정과 재정계획을 통해 빚을 갚은 적이 있다”며 “제가 집권하게 되면 공무원을 구조조정하고 공공기관 및 공사를 통폐합해서 구조조정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감세로 세수를 증대시키겠다”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5%에서 15%로 감세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홍 후보는 안 후보에게 “선별적 복지와 보편적 복지 중 복지 철학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이에 안 후보는 “복지 철학은 사람들의 지금 현재 상황에 맞게 하나씩 제대로 하자는 것”이ᅟᅡᆯ며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보편적 복지와 선별적 복지 논쟁이 있었는데 그건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그렇게 이분법으로 나누는 게 옛날 방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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