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 유승민 후보는 홍준표 후보에게 “흉악범은 사형집행을 해야 한다면서요?"라고 물었다. 홍준표 후보는 "그렀습니다"라고 답했다. 유승민 후보는 "성폭력범은요?"라고 말했다.
홍준표 후보는 최근 있었던 성범죄 가담 논란을 의식하고 유승민 후보에게 “무슨 말을 하려고 하는지 알겠는데 그런 식으로 비열하게 하면 안 되고 내가 바른정당 의원들을 만나보니까 '후보가 덕이 없어서 도저히 대선을 못 치르겠다. 그래서 나올라고 한다'고 합디다"라며 "그런 식으로 비열하게 질문을 하니까 그런 이야기가 나오죠"라고 노골적으로 비난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홍 후보님은 성완종 1억 사건으로 뇌물재판을 받고 계신 중이고 대법원 재판이 나면 대통령 그만 두셔야 할 사람이고 성범죄에 강산 미수를 스스로 그렇게 하신 분인데 지금 다른 후보를 그렇게 비방할 자격이 있으십니까?"라고 악감정을 숨기지 않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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