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집단 탈당에 유승민"12척 배 남아"..심상정“집에 불 지르고 야반도주,그렇게 살지말고 정계은퇴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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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03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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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집단 탈당에 대해 유승민 후보와 심상정 후보가 서로 공감대를 형성했다.[사진 출처: 국회방송 동영상 캡처]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바른정당 집단 탈당에 대해 유승민 후보는 완주 의지를 분명히 했고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바른정당 13명 탈당에 대해 분노했다.

2일 대선토론에서 유승민 후보에게 심상정 후보는 바른정당 집단 탈당당에 대해 “유승민 후보 가슴 아프겠지만 바른정당 의원들이 자기 당 후보가 지지율이 낮다고 해서 버리고 도주했다. 집에 불을 지르고 야반도주 한 것"이라며 "정치철새 애기는 많이 들어봐도 이렇게 경우없는 정치형태는 기가 막히다. 제가 다 분했다. 이 분들한테 말씀 드리고 싶다. 그렇게 살지 마시라. 정계은퇴하시라. 유 후보님 힘내시라"고 말했다.

유승민 후보는 바른정당 집단 탈당에에 “외롭지만 실망하지는 않겠다. 지난 겨울 바른정당을 창당한 것은 정말 따뜻한 공동체, 정의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한 개혁보수의 역할을 하고 싶었기 때문"이라며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에 남아서 개혁을 해보고 싶었지만 대통령 탄핵은 물론이고 이제까지 보수가 해왔던 그 방식으로는 보수는 소멸된다고 생각을 했다. 정말 깨끗하고 따뜻하고 정의로운 보수를 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유승민 후보는  바른정당 집단 탈당에 대해 "이순신 장군은 12척의 배가 남아 있다고 했다"며 "저는 많은 국민들께서 손을 잡아주시면 개혁보수의 길을 끝까지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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