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실적발표 3곳 중 1곳 ‘어닝 서프라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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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03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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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한 기업의 절반 이상이 시장 전망치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분기 실적(연결 재무제표 잠정 영업이익)을 발표한 기업은 모두 90곳으로 그 중 59곳(65.6%)이 평균 전망치보다 높은 성적표를 내놨다.

특히 전망치보다 10% 이상 높은 ‘어닝 서프라이즈’ 실적을 발표한 기업도 32곳(35.6%)에 달했다.

한미약품은 증권사 전망치인 121억원보다 159.9%나 많은 314억원의 영업이익을 발표했다.

또 현대중공업은 조선업 침체에도 증권사 전망치인 3563억원보다 73.6% 많은 6187억원의 영업이익을 발표했다. 

LG전자도 9215억원으로 전망치 대비 56.9% 높았고,, 현대로템도 전망보다 56.2% 많은 348억원의 영업이익을 발표했다.

주가 상승을 이끄는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도 영업이익 전망치는 9조3702억원이다. 하지만 전망치보다 5.6% 높은 9조8984억원의 영업이익을 발표해 증시활황에 힘을 보탰다.

증권사 관계자는 “코스피200 구성 종목에서도 3곳 중 2곳 정도는 시장 전망치보다 높은 실적을 내고 있다”며 “작년 1분기에는 이 비율이 약 절반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업들의 이익성장 추세가 예상하지 못한 외부 요인에 의해 급제동이 걸리는 일 없이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다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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