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고양국제꽃박람회, 흥행 비결은 야간개장·호수라이팅 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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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03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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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고양시 2017 고양국제꽃박람회가 지난달 28일 개막한 지 4일 만에 유료관람객 20만 명을 돌파했다.

고양국제꽃박람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본격적으로 도입한 야간개장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꽃박람회가 열리는 고양시 일산 호수공원에는 일몰 직후부터 노을과 함께 꽃과 조명이 어우러져 로맨틱한 빛의 정원을 연출한다. 고양이 가족 조형물을 비롯해 25m 길이의 불빛 터널, 이국적인 풍경을 연출하는 빛나무 산책길이 펼쳐진다.

특히 매일 밤 호수 위에서 펼쳐지는 ‘호수 라이팅 쇼(Lake Lighting Show)가 관람객들에게 큰 인기다. 은하수 패널 600개와 분수, 불꽃이 음악에 맞춰 역동적으로 움직이며 눈을 뗄 수 없는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호수 라이팅 쇼는 매일 저녁 8시와 8시 30분에 각각 15분 동안 펼쳐진다. 주말·휴일 공연은 불꽃까지 더해져 화려함을 더한다.

야간 공연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다. 넌버벌 퍼포먼스 ‘뮤지컬 비밥’이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고, 클래식, 재즈, 퓨전 타악, 마술쇼, 클래식 연주, DJ 공연이 낭만적인 봄밤을 꾸민다. 야간개장(저녁6시~9시) 입장권은 4천원 할인된 8천원에 구입할 수 있다.

고양국제꽃박람회 이사장 최성 고양시장은 “당초 목표로 한 60만 유료관람객 유치를 위해 고양국제꽃박람회는 야간개장으로 더욱 풍성해진 전시프로그램을 알차게 운영하고 있다”며 “불과 4일 만에 20만 명의 유료관람객이 다녀가며 뜨겁게 성원해주신 만큼 마지막까지 행복과 희망 가득한 축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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