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배우 윤박이 출연한 영화 '식구'(감독 임영훈)가 '제26회 애리조나 국제영화제'에서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3일 영화제 측에 따르면 '식구'는 지난 4월 19일부터 30일까지 개최된 애리조나 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 외국 영화상(Best Foreign Feature)을 받았다.
이 영화제는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가장 오래되고 권위 있는 독립 영화제로 꼽힌다. 올해는 90개국에서 2600여 편의 작품을 출품해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았다.
'식구'는 일곱 살 딸 아이를 둔 지적장애인 부부의 집에 무턱대고 들어가 동거를 시작한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로, 실화를 모티브로 제작됐다.
윤박은 지적장애인 부부와 함께 살게 된 전과자 '재구' 역을 맡았고, 신정근과 장소연이 지적장애인 부부로 연기호흡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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