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크레인 사고 희생자 시신 유족에 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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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03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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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득균 기자 = 거제 삼성중공업 크레인 충돌 사고 사흘 만에 희생자 시신이 유가족들에 넘겨졌다.

경찰 수사본부는 3일 오전 희생자 6명의 시신을 유가족들에게 인계했다.

검·경은 희생자 시신을 검안하고 사고 충격으로 숨진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국립과학수사원 등의 합동감식이 전날 끝나 수사본부는 이날 수사관 15명을 삼성중공업 사고현장으로 보내 현장 상황을 확인했다.

이날 수사관들은 현장을 조사해 그동안 받은 진술조서 내용을 바탕으로 사고 원인 파악에 나섰다.

수사본부는 사고 후 삼성중공업이 임의 제출한 작업일지 등을 분석해 안전규정 등이 제대로 지켜졌는지 확인했다.

수사본부는 책임소재를 물을 정도로 수사가 진행되지는 않아 회사 관계자 등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기초조사를 진행 중이다.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는 지난 1일 골리앗 크레인과 타워 크레인이 충돌하면서 작업자 6명이 현장에서 숨지거나 치료를 받다 사망하고 2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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