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세미 기자 = 최근 항공기 내에서 각종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1일(현지시간) 일본 나리타를 출발해 미국 로스앤젤레스(LA)를 향하려던 전일본항공(ANA) 여객기 내에서 남자 승객끼리 난투극이 벌어졌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이 사고는 도쿄 나리타 국제공항에서 이륙 직전 발생했다. 영상 속에서 빨간색 셔츠를 입은 남성과 검은색 티셔츠를 입은 남성과 시비가 붙었다. 둘은 좌석을 사이에 두고 서로 주먹을 퍼부어댄다. 여 승무원이 달려와 간신히 둘을 떼어놓았지만 싸움은 끝이 아니었다. 빨간 셔츠 남성이 다시 돌아오면서 둘은 다시 주먹을 교환했다.
이 영상을 찍은 탑승객은 CNN에 "이유가 없었다. 갑자기 빨간 옷을 입은 남성이 갑자기 뒤에 앉은 승객에게 주먹을 날렸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ANA항공의 승무원들이 적절하게 최선을 다해서 대처했다고 덧붙였다.
빨간 셔츠를 입은 남성은 기내에서 끌려나와 폭행 혐의로 체포됐고, 항공기는 이 일로 1시간 반 가량 지연 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리타 항공 측은 '술 취한 남성'이 체포됐다고 말했지만 둘이 동일인물인지는 확인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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