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중앙형사법원 재판부 배심원단은 이날 데이먼 스미스에 대해 인명을 해칠 의도로 폭발물을 제조·소지한 혐의에 대해 유죄 평결을 내렸다.
스미스는 집에서 볼베어링들로 가득 찬 사제 폭발물을 만든 뒤 지난해 10월 20일 이 폭발물이 담긴 배낭을 런던 지하철 객차에 두고 내렸다.
이 배낭은 승객들에 의해 기관사에게 전달됐는데 다행히 폭발물이 터지지 않았다.
검찰은 실제 폭발물이 터졌다면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졌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자폐스펙트럼장애를 앓고 있는 스미스는 총과 폭탄 등 무기에 각별한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변호인은 그가 증오로 가득 찬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가 아니고 사람들을 해칠 의도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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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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