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매스터 보좌관은 이날 밤 워싱턴DC에서 열린 이스라엘 독립기념일 행사에서 "대통령은 인내심이 극도로 강한 사람이 아니다"라며 이러한 입장을 취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외교) 원칙을 놓고 토론할 시간이 없다"며 "어떤 이들은 그를 '분열적'이라고 한다. 그들이 맞다. 그리고 이런 묘사는 좋다. 미국과 동맹의 이익과 가치를 증진할 정책들을 만드는데 쏟을 여유가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맥매스터 보좌관의 이 언급은 트럼프 대통령이 3일 백악관에서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수반을 만나기에 앞서 나온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 회동에서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간의 분쟁 종식을 위한 미국과 팔레스타인 지도부의 과거 약속을 재확인하겠다는 복안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약속 재확인'이 미국 정부의 전통적인 '이스라엘-팔레스타인 2국가 해법'의 지지인지는 불투명하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기간 내내 친(親)이스라엘 정책을 앞세웠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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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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