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대남 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3일 각지 사찰들에서 '불기 2561년 부처님 오신 날 봉축 조국통일기원법회'가 진행되었다"며 "법회들에는 조선불교도연맹 교직자들과 승려, 신도들이 참가하였다"고 밝혔다.
매체는 "법회들에서는 예식과 연설들이 있었으며 공화국 전체 불교도들의 드높은 통일 의지를 담은 발언문이 발표되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들은 불살생의 계율과 평화의 이념을 지켜 북남관계를 개선하며 북남 사이의 첨예한 군사적 충돌과 전쟁위험을 해소하기 위한 실천행에 적극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북한에서는 평양의 대성산 광법사와 개성 영통사, 금강산 신계사, 묘향산 보현사 등 60여 개 주요 사찰에서 300여 명의 승려가 종교 활동에 종사하고 있으며 1만여 명의 신도가 등록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북한에서는 석가탄신일과 열반절(음력 2월 15일), 성도절(음력 12월 8일) 등 이른바 불교의 3대 명절에 형식상이나마 기념법회를 개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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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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