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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재무 "1분기부터 플러스 성장…0.7∼0.8%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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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04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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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연간 성장률은 3.1% 예상…연금·노동 개혁 필요성 강조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브라질의 엔히키 메이렐리스 재무장관은 경제 침체가 지난해 말로 끝나고 올해 1분기부터 플러스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3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메이렐리스 장관은 지난해 4분기 대비 올해 1분기 성장률을 0.7∼0.8%로 예상하면서 올해 연간으로는 3.1%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메이렐리스 장관은 경제 회복세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타날 것이라면서 "기업들은 투자 확대와 충분한 물량 확보를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메이렐리스 장관은 지난달 초 리우데자네이루 시에서 열린 세미나에 참석해 "침체 국면이 계속된 지난 2년간 감소한 투자가 서서히 정상을 되찾고 있다"면서 "내년부터는 3% 이상의 성장률을 기대할 정도로 경제가 성장동력을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와 내년 브라질의 성장률을 각각 0.2%와 1.7%로 예상했다.

지난 1월 보고서와 비교하면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변화가 없었고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1.5%에서 1.7%로 0.2%포인트 상향 조정됐다.

브라질 경제는 2015년 마이너스 3.8%에 이어 지난해에는 마이너스 3.6%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사상 최악의 침체 국면이 이어졌다.

한편, 메이렐리스 장관은 연금 개혁과 노동법 개정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연금·노동 개혁은 경제 성장세 회복과 고용 창출을 도울 것"이라면서 "개혁 작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돼야 소비자 구매력 확대 등 성장동력을 되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fidelis21c@yna.co.kr

(끝)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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