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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청송,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등재 확정…제주 이어 국내 두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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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04 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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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 대표적 지질명소 '만안자암 단애'. [사진=청송군 제공]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 경상북도 청송군이 국내 두 번째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등재가 확정됐다. 제주특별자치도(2010년 10월)에 이어 국내에서는 두 번째다.

7일 청송군에 따르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위원회가 지난달 19일부터 지난 2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집행이사회를 열어 청송군을 세계지질공원으로 공식 인증했다. 대상은 청송군 전체 845.71㎢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은 과학적 중요성 또는 희귀성을 갖거나 생태학·고고학·문화적 가치가 있는 지역을 보전하고 교육·관광으로 지속가능한 지역경제 발전을 꾀하는 제도다. 세계지질공원은 모두 100여 곳에 이른다. 우리나라는 제주도가 2010년 10월 유일하게 인증을 받았다.

청송에는 5억여년 이전 선캄브리아기에서 중생대 백악기, 신생대 제3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지질시대 흔적을 보여주는 암석이 두루 분포하는 등 지질학보고로 평가받는다.

한동수 청송군수는 "세계지질공원 홍보가 시급하다"며 "유네스코 로고를 사용할 수 있다는 상징성을 적극 홍보해 브랜드 파워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청송에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센터 유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센터는 지질공원 홍보와 국제협력, 지질공원 해설사 양성, 주민교육, 박물관 등 다양한 역할을 하며, 이미 세계지질공원이 활성화된 다른 나라에서는 지질공원 센터가 활발히 운영된다”며 “청송에 센터가 유치되면 지질공원 교육관광 중심, 국제협력 중심지로 지질공원 홍보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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