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120시간 '뚜벅이 유세' 스타트…TK에 승부수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는 4일 5·9 대선 전날까지 4박5일간 유세차를 버리고 걸어서 국민과 직접 만나는 '뚜벅이 캠페인'을 시작한다.

전날 전북 익산·김제·전주·남원을 훑은 뒤 경남 합천 해인사에서 묵은 안 후보는 이날 새벽 해인사에서 아침 예불을 드린다. 이어 국난극복의 상징인 팔만대장경을 둘러보고 대선 돌파 의지를 다진다.

이어 경북으로 이동, 안동과 구미에서 각각 시민들과 만나 지지를 호소한다.

안 후보는 오후 2시부터 오후 9시30분까지는 유세차량을 이용하지 않고 두 발로 대구 시내를 걸으며 대구시민과 직접 소통할 계획이다.

평소에 하던 대중 유세는 오후 6시 대구 동성로 번화가에서 1회만 진행한다. 안 후보 측은 최대한 페이스북 라이브로 안 후보가 걸어서 국민과 만나는 모습을 생중계할 방침이다.

김성식 전략본부장은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걸으면서 국민을 만나고 시장에서는 순댓국도 같이 먹고, 국민이 이야기를 듣고 가라면 듣고 가야 하기에 예정된 동선은 없다"면서 "시작 지점과 희망의 끝 지점만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clap@yna.co.kr

(끝)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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