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화·다윤 목격된' 세월호 4층, 이번 주말 흔적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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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04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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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연합뉴스) 형민우 장아름 강영훈 기자 = 위아래층이 뭉개져 수색에 난항을 겪었던 세월호 4층(A데크) 여학생 객실 진입이 이르면 이번 주말 가능할 전망이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4일 세월호 5층(N데크) 전시실 천장 절단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수습본부는 이날 전체 440㎡ 중 10%가량 남은 면적을 마저 절단하는 작업을 계속한다.

찌그러짐이 심해 다른 곳들보다 절단에 더 오랜 시간이 걸리겠지만 이날 오후 또는 다음날 중으로 완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후 5층 바닥이자 4층 천장을 뚫어 4층 선미 여학생 객실에 진입하게 된다.

수습본부는 5층 바닥을 모두 절단하기는 어려워 선체조사위원회와 협의해 부분 절개 방식으로 4층에 진입할 예정이다.

배가 왼쪽으로 누운 탓에 물체가 많이 쌓인 왼쪽 부분을 일부 절단할 계획이다.

5층 바닥을 일부 절개하는 데는 약 이틀이 걸릴 것으로 예상해 빠르면 오는 7일 4층 선미 여학생 객실에 대한 첫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곳은 조은화양과 4층 중앙에서 행적이 목격됐던 허다윤양이 사용했던 곳으로 우선 수색구역에 해당했지만 심하게 찌그러져 수중수색 과정에서도 전문 잠수사들이 제대로 확인할 수 없었던 곳이다.

수습본부는 또 하늘을 향해 있는 우현에서부터 차근차근 진입로를 뚫어 중앙, 좌현으로 내려가며 3, 4층 내부를 수색하고 있다.

동시에 바닥 쪽에 있는 좌현 곳곳에도 추가 진입로를 확보하고 있다.

areum@yna.co.kr

(끝)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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