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탄광 폭발로 21명 사망…"32명 매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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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04 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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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헤란 AFP=연합뉴스) 이란 북부 골레스탄 주(州) 아자드샤흐르 지역의 제메스타니유르트 탄광에서 3일(현지시간) 발생한 갱도 폭발 사고로 구조 작업을 벌이던 광부 21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통신사와 국영 TV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갱도가 붕괴된 현장에서 시신 21구가 수습됐으며, 이들은 매몰된 동료를 구조하러 투입된 광부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골레스탄 주 하산 사데글루 지사는 "32명의 광부가 여전히 매몰돼 있다"고 말했다.

갱도 주변에는 유독가스가 올라오고 있어 구조 작업에 애를 먹고 있다.

현지 언론의 보도를 종합하면 탄광 안에서 사용하는 화차에 시동을 거는 순간 탄광 안에 가득 찬 메탄가스가 폭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IRNA통신은 현지 관리를 인용, 작업조가 교대하는 시간에 폭발이 일어났다고 보도했다.

주 당국은 구조대를 현장에 급파해 입구의 돌무더기를 치우는 동시에 탄광 내부로 통하는 우회 터널을 파는 방법으로 매몰된 광부를 구조하고 있다.

oakchul@yna.co.kr

(끝)

[연합뉴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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