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쳐다봐" 시비 끝에 집단폭행…피해자 중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7-05-04 06:5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쳐다본다"는 이유로 시비를 벌이던 남성을 마구 때려 소생이 어려운 중상을 입힌 40대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기장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조모(43)씨 등 3명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조씨 등은 2일 오후 10시 55분께 부산 기장군의 한 거리에서 A씨에게 철제 입간판을 던져 넘어뜨린 뒤 머리를 밟는 등 마구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두개골이 함몰되며 크게 다쳐 긴급 수술을 받아야 했고, 의사는 A씨의 소생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소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범행현장 주변 폐쇠회로(CC)TV로 조 씨 등이 타고 달아난 차량을 확인, 주거지 주변에서 이들을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이들 일행 중 이모(45)씨에 대해서는 범행장면이 담긴 CCTV를 확보하지 못해 추가 조사가 필요하지만, 나머지는 범행을 자백했다고 밝혔다.

조씨는 경찰에서 "A씨가 담배를 피우면서 자신들을 쳐다봐 시비를 벌였다"고 진술했다.

ready@yna.co.kr

(끝)

[연합뉴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