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 및 택지지구 상가 몸값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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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04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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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까지 공공택지 지정 중단, 공공택지 규모 축소…신도시·택지지구 희소성 ↑

경기 고양시 삼송택지개발지구 M2블록에서 분양 중인 ‘삼송2차 원흥역 동원로얄듀크 비스타 판매시설' 조감도. [자료=동원개발 제공]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정부가 사실상 택지개발촉진법을 폐지한 데다가 공공택지 지정을 중단하고 규모도 축소키로 하면서 신도시나 택지지구(이하 신도시) 내 상가에 대한 희소성이 높아지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경기 고양시 고양관광문화단지(한류월드)에서 선보인 '킨텍스 원시티'는 계약 시작 10일만에 총 114개 점포가 완판됐다.

또 한화건설이 지난해 11월 여수 웅천지구에서 공급한 ‘여수 웅천 꿈에그린’ 단지 내 상가도 평균 경쟁률 12대 1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신도시나 택지지구 상업시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공공택지 내 LH 단지 내 상가 낙찰가율도 고공행진을 이어 간다.

LH는 지난 17일 공급한 경기지역(하남미사지구, 안성아양지구, 오산세교지구) 단지 내 상가 22호의 입찰을 진행했다. 평균 낙찰가율은 184%를 기록했으며 22호 상가 중 10호의 낙찰가율은 200%를 넘어섰다.

조은상 리얼투데이 "신도시 상가는 수만 가구에서 많게는 수십만 가구에 달하는 풍부한 배후수요를 품을 수 있어 향후 안정적이고 높은 임대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또, 향후 개발에 따른 시세차익도 예상된다"면서 "특히 수요자들의 주거선호도가 높고, 주변 지역보다 높은 소득을 가진 수요층이 입주하면서 소비가 늘고 상권도 활성화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고양삼송지구와 고양문화관광지구, 부산 명지국제신도시 등에서 분양하는 신도시 상가들이 주목된다. 동원개발은 경기 고양시 삼송택지개발지구 M2블록에서 '삼송2차 원흥역 동원로얄듀크 비스타 판매시설(117실)'을 분양 중이다.  

안강건설은 경기도 용인시 역북지구 2블록 일원에 짓는 ‘안강 더 럭스나인’의 오피스텔과 상업시설을 5월께 함께 분양할 계획이며 반도건설은 경기도 고양시 장항동 고양문화관광지구(한류월드) O1블록에서 '카림애비뉴 일산'을 6월쯤 선보일 예정이다.

또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6월 경기 하남시 하남미사강변도시 중심상업지구 11-1, 12-1블록에서 대규모 상업시설 '그랑파사쥬'를 분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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