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배우 함소원이 ‘택시’에서 과거 자신을 힘들게 한 ‘비디오 루머’에 대해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함소원은 3일 밤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현장 토크쇼 택시’에 출연해 과거 ‘비디오 루머’로 고통받았던 시기를 떠올리며 “그때 24살이었다. 어린 나이에 당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이라면 그런 일이 있으면 웃고 말았을 텐데 그땐 ‘내가 직업으로 하고 있는 일이 위험한 거구나. 장난으로 하면 안 되는 거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너무 힘들었다. 기자회견을 통해 일단락 됐지만 내겐 큰 상처로 남았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이날 오만석은 함소원에 "어떻게 해결했냐"라고 물었고, 함소원은 "H양 비디오 실제 인물이 인터뷰를 했다. 그러면서 루머로 밝혀졌지만 나한테 있어서는 그 비디오로 유명해지면서 크게 상처를 받았다"라고 털어놨다.
또 이영자는 "연기를 하기에는 섹시한 이미지가 방해되지 않았냐"라고 물었고, 함소원은 "그래서 중국 활동에서 멜로 연기를 하니까 행복하더라. 그 사건 이후 섹시 화보만 계속 들어왔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함소원은 2003년에 파문을 일으킨 ‘H양 비디오’ 루머에 휩싸여 곤욕을 치렀다. 당시 함소원은 기자회견에서 눈물을 흘리며 결백을 주장했다.
또 자신과 아무런 상관이 없는 비디오의 주인공으로 매도한 일부 언론사를 상대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기도 했다. 이후 함소원은 고소를 취하했고 그가 비디오의 주인공이 아닌 것으로 밝혀지면서 해당 사건은 일단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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