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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용 의정부시장(사진)이 3일 오후 발생한 의정부1동 공구상가 화재와 관련, 긴급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있다. 안 시장은 이날 본인을 본부장으로 하고, 13개 지원반으로 꾸린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에 들어갔다. [사진=의정부시 제공]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경기 의정부시(시장 안병용)가 3일 오후 발생한 의정부1동 공구상가 화재 수습을 돕기 위해 시 차원의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꾸리고 피해 상인 지원에 나섰다.
시는 안병용 시장 주재로 긴급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안 시장을 본부장으로 재난상황관리, 긴급생활안정지원, 긴급통신지원 등 13개반으로 꾸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이날부터 가동에 들어갔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화재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피해 상인들의 애로사항과 건의를 듣는 등 지원대책을 강구할 예정이다.
시는 점포 건물들이 보험이 가입 돼 있어 피해 보상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나 보험을 보상되지 않는 부분은 지원 범위 내에서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화재 등으로 거주하는 주택 또는 건물에서 생활하기 어려운 경우 지원하는 긴급복지지원법에 따라 상인들을 직접 만나 생계지원, 주거지원 등을 결정, 지원할 예정이다.
구조전문위원회와 건축물 안전 상태를 파악, 건축법에 따른 재축 허가 등이 가능한 지 판단할 계획이다.
또 화재로 인해 도시가스 공급이 중단된 인근 지역 세대를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한 뒤 공급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시는 화재 잔해 등을 임시 보관할 장소를 확보,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잔해 처리를 돕는 한편 인근 도로변 청소에도 나선다.
이와함께 자원봉사센터의 지원 속에 자원봉사자를 긴급 모집해 화재 점포 잔해 정리, 교통 통제 등의 지원도 펼친다.
안 시장은 "화재로 어려움을 겪는 상인들이 빨리 재기하고 안정적으로 생업에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시는 4일 오전에도 안 시장 주재로 재난안전대책본부 대책회의를 열고 있다.
한편 지난 3일 의정부시 의정부1동 공구상가 밀집건물에서 불이 나 공구업체를 비롯해 인근 간판업체 등 건물 15채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5억5000만원의 피해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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