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알뜨르 비행장 양여·평화대공원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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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04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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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후보, 제주 방문 공약 발표 후 평화대공원 사업 추가 약속

[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 수십년 제주도민의 숙원이었던 알뜨르비행장 부지 평화대공원 사업이 추진에 시동이 걸렸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국민주권선대위는 문재인 후보가 지난달 18일 제주방문을 통한 제주공약 발표 후 알뜨르 비행장 양여 및 평화대공원 사업 추진을 추가로 약속했다고 4일 밝혔다.

알뜨르 비행장 부지는 1937년 일제가 중일전쟁을 위한 전초기지로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군 비행장으로 사용됐다. 해방 이후에는 국가 소유로 편입되면서 80년이 지난 오늘까지 군 비행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지난 2011년 5월, 특별법 개정으로 알뜨르 비행장 부지의 무상양여 근거가 마련되면서 진전이 있는 듯 했지만, 공군이 이 곳을 훈련장 부지로 여전히 활용하고 있고 최근에는 남부탐색구조부대 창설에 따른 '대체부지 제공'의 조건부로 이용되고 있어 양여 문제는 또 다시 요원한 상황에 처하게 된 바 있다.

문 후보가 추가 공약을 통해 알뜨르 비행장 부지의 양여와 평화대공원 사업 추진에 나서면서 오래된 제주도민의 숙원이자, 세계평화의 섬을 지향하는 제주에 있어서 매우 상징적인 조치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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