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 전라남도 완도군 '2017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가 누적관람객 80만명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4일 박람회조직위에 따르면 지난 2일 오전 10시 2분을 기해 목표 관객 60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24일 박람회 개막 이후 9일 만으로 목표치인 60만명을 일찌감치 넘어선 수치다. 외국인 관객 2만7000여명도 포함됐다. 조직위는 오는 7일 폐막까지 남은 기간 최소 20만명 이상이 박람회장을 찾을 것으로 내다봤다. 따라서 최종 누적 관람객 수는 80만명을 초과할 것으로 전망했다.
60만 번째 입장의 영예는 목포혜인여중 2학년생 박수빈양이 차지했다. 박양은 리조트 숙박권과 완도 특산품 등을 선물로 받았다.
조직위는 이처럼 많은 관람객이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장을 찾는 이유는 세계 최초 해조류를 테마로 열리는 전시관별 다양한 킬러 콘텐츠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국내 최초 해상전시관에서 상영되는 360도 워터스크린 영상은 관람객한테 호평을 받고 있다. 직접 보고, 만지고, 체험하는 김뜨기 체험, 오감터치풀, VR(가상현실) 체험장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큰 인기다.
조직위 관계자는 "현재 일일 평균 3만2000여명이 박람회장을 찾고 있어 해조류박람회가 추구하는 메시지 전달은 이미 성공했다"며 "남은 기간 박람회장에 오셔서 가족과 좋은 추억을 만들고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는 ‘바닷말의 약속 미래에의 도전’을 주제로 완도 해변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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