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군포시(시장 김윤주)가 오는 13일 산본로데오거리에서 ‘2017 다문화 음식축제’를 개최한다.
시가 주최하고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되며, 군포지역에서 활동 중인 외국인 지원 민간단체가 함께 참여한 가운데 기념식과 나라별 음식경연 그리고 다채로운 공연 및 체험부스로 운영된다.
특히 행사장에서는 인도네시아 볶음밥 나시고랭을 비롯, 캄보디아 반콧, 페루의 카플라카나, 태국의 죽 카우똠무, 중국 산동성 지역의 대표음식 홍샤오 따샤 등 10여개 나라의 다양한 음식들을 조금씩 맛볼 수 있다.
단돈 1천원에 엽전 3개를 교환하면 세 가지 음식을 먹을 수 있으므로, 3~4천원이면 10개국의 모든 음식체험이 가능하다.
시는 2014년부터 매회 다문화 음식축제를 개최하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매번 색다른 메뉴로 30여 종류의 요리를 선보인 바 있다.
올해 행사의 1부 기념식에서는 한국 전통무예 태권무의 식전 공연, 다양한 문화를 아우르는 의미의 무지개떡 자르기, 나라별 음식경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 2부에서는 필리핀 전통춤, 미얀마팀, B-boy 댄스, 거리로 나온 예술 공연 등이 이어진다.
아울러 체험 부스에서는 베트남 론 만들기, 각국 의상 입어보기, 미국 유령권투, 일본 와나게 등의 놀이체험과 세계 전통차 시음 판매 등이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외국인주민들이 모국에서 즐겨 먹던 음식을 직접 만들어 참가하는 이번 행사는 방문객들의 타문화 이해를 높이고, 행사 진행에 참여하는 결혼 이민자와 외국인 근로자의 자존감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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