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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여정 "이제 사랑받는 연기 하고 싶어…너무 외로웠다" (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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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04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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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KBS2 월화드라마 '완벽한 아내'에서 이은희 역을 열연한 배우 조여정이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진행한 아주경제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배우 조여정이 새로운 캐릭터 변신에 대한 부담감은 없다고 말했다.

조여정은 4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카페 지복득마루에서 진행된 KBS2 월화드라마 ‘완벽한 아내’(극본 윤경아 / 연출 홍석구, 김정민) 종영 기념 인터뷰에서 “이미지 변신에 대한 부담감은 원래 없다. 주변에서 오히려 더 걱정을 해주더라”고 운을 뗐다.

그는 “계속 열심히 하면 되는 것 같다. 어떤 계획을 가지면 부담이 돼서 연기에 또 다른 생각이 들어오니까, 선배님들의 연기를 보시면 비슷한 직업을 연기하시면서도 늘 다르더라”며 “달라야 한다는 부담감은 없다. 주어진 인물이 다른거라는 생각으로 연기한다”고 소신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비슷한 캐릭터가 들어온다면 또 선택하기엔 쉽지 않을 것 같다”며 “이제는 사랑받는 연기를 하고 싶다. 외롭더라. 사랑을 못 받아서”라고 웃었다.

이어 조여정은 “한 번은 극중 봉구(성준 분)가 벽에 밀어붙이는 역할이 있었다. 그런데 또 오후에 정희(윤상현 분)가 어깨를 흔드는 역할이 있었는데 정말 힘들더라”며 “나도 사랑받고 싶다고 했었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조여정은 ‘완벽한 아내’에서 문제적 주부 이은희 역을 맡아 롤러코스터 같은 감정변화를 섬세하게 표현해내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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