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지난 3일 오후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1동 공구상가에서 발생한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한 합동감식을 실시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4일 오전 10시부터 불이 처음 시작된 공구상점을 중심으로 합동 감식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불을 처음 목격한 홍모(55)씨는 "옆 건물에 도둑이 든 것 같다는 소리를 듣고 건물 내부를 살펴보다 공구상점 창고에서 불이 보여 신고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은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불이 처음 시작된 창고를 감식하는 등 정확한 화재 원인을 찾고 있다.
앞서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7시까지 현장을 수색, 인명피해가 없는 것을 최종 확인했다.
화재는 3일 오후 3시 30분께 의정부1동 젊음의 거리 인근 공구상점 뒷편에서 시작됐다.
이 불은 삽시간에 인근 상점 등으로 옮겨붙었다.
소방당국은 상점과 인근 건물 주변에 있던 시민들을 대피시키고, 대응 1단계를 발령, 1시간 30분여만에 불길을 잡았다.
이날 불은 공구상점과 간판업체 등 상점 10곳을 전소시키고 소방서 추산 5억5000만원의 피해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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