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재가 난 의정부 공구상가.[사진=독자 제공]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지난 3일 점포 23곳을 태운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1동 공구상가 화재의 최초 발화지점은 '창고', '상점', 원인은 '담배꽁초', '전기누전'…과연 발화 장소와 원인은 무엇일까?
경찰과 소방 당국의 정확한 조사 결과가 나와야 하겠지만, 피해 상인과 목격자, 시민 등 사이에서 의견이 분분하다.
가건물인 공구상점 창고에서 최초 불이 시작됐다는 주장과 창고에 전기시설이 있는데 반해 화기취급시설이 설치돼 있지 않아 발화 요인이 없다는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최초 신고자인 A씨는 "옆 건물에 도둑이 든 것 같다는 소리를 듣고 건물 내부를 살펴보다 공구상점 가건물 창고에서 불길이 보여 신고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창고 주인 B씨는 "창고 내부에 PVC 고무호스 등 가연성 제품이 보관중이지만, 전기제품이나 화기취급시설이 설치돼 있지 않아 발화요인이 없다"고 소방 당국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가 난 의정부 공구상가.[사진=독자 제공]
이런 점 때문에 원인도 '담배꽁초', '전기누전' 등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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