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주의자 지영씨' 공명 "민효린 누나 보러갈 수 있단 생각에 촬영장 가는게 너무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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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04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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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제공]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배우 민효린과 공명이 서로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먼저 민효린은 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별관 2층 대본 연습실에서 열린 KBS2 2부작 미니드라마 ‘개인주의자 지영씨’(극본 권혜지 / 연출 박현석) 기자간담회에서 “공명이라는 배우로 만나기 보다도 준비 기간이 많이 없었기 때문에 세 번 정도 만나고 전체 대본 리딩을 하고 두 번 정도 리딩을 맞춰 본다고 만나고 촬영에 들어가서 공명이라는 사람보다 벽수라는 인물로 오히려 저에게 다가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민효리는 “벽수 같았다. 공명이라는 배우보다 벽수가 눈앞에 있는 것 같고, 그러다보니 몰입이 더 잘됐다”며 “비글남이라는 기사가 많이 났는데 그만큼 서글서글하다”고 칭찬했다.

이에 공명은 “효린 누나가 제가 편하게 다가갔을 때 더 편하게 대해줘서 비글남스럽게 서글서글하게 다가갈 수 있어서 벽수라는 캐릭터를 연기할 때 지영씨에게 잘 표현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누나의 가장 큰 장점은 내재된 매력이 아닌가 싶다.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매력이 있다. 누나를 보러 갈 수 있다는 생각에 촬영장 가는게 너무 행복했다”며 화답했다.

민효린은 극중 자신 외에 그 누구에게도 관심을 두지 않는 철저한 개인주의자 나지영을 연기한다.

공명은 극 중 주변에 사람이 없으면 살지 못하는 타인의존형 애정결핍남 박벽수 역을 맡았다.

한편 ‘개인주의자 지영씨’는 타인과의 관계를 끊고 완벽한 개인주의자로 살던 여자가 타인과의 관계없이 못 사는 의존적인 남자를 만나 서로를 치유하고 기울어진 삶을 바로잡게 되는 코믹로맨스 심리극. 오는 8일~9일 밤 10시 KBS2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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