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권자 5명 중 4명"이번 대선 반드시 투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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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04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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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 4일 오후 서울 종로1,2,3,4가동 사전투표소가 마련된 종로구청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유권자 5명 중 4명 이상이 이번 19대 대선에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밝혔다.

중앙선관위가 실시한 2차 유권자 의식조사 결과, 유권자 1500명 중 86.9%가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는 지난 1차 조사 때(82.8%)보다 4.1%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91.2%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70세 이상 87.7%, 40대 87.5%, 19~29세 87.2%, 50대 85.5%, 60대 80.8% 순으로 나타났다. 60대만 1차 조사와 비교해 투표 참여 의향 응답자가 3.9%포인트 감소했다.

또 이번 대선에 '관심이 있다'고 응답한 유권자도 92.4%를 차지하며 1차 때보다 4.3%포인트 늘었다. 10명 중 9명이 이번 대선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는 표시다.

이날부터 시작된 사전투표 참여 의향을 나타낸 유권자도 20.9%로 1차 조사에 비해 3.8%포인트 높아졌다. 투표 당일인 9일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74.8%로 집계됐다. 사전투표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는 응답도 55.9%에 달했다.

'투표할 후보를 이미 결정했다'는 답변은 70.8%,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는 응답은 29.2%였다. 지난 18대 대선 당시 후보를 이미 결정했다는 응답이 76.7%였음을 감안하면 다소 감소한 수치다.

후보 선택에 있어 고려하는 사항으로는 ‘인물/능력’이 42.3%로 가장 높았다. ‘정책/공약’도 36.9%로 뒤를 이었고, 그 외 ‘소속정당’(8.2%) ‘정치경력’(5.7%)‘, ‘주위의 평가’(2.1%) 등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중앙선관위가 (주)월드리서치에 의뢰하여 전국의 만 19세 이상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지난 4월 28일, 29일 양일간 전화면접(CATI)으로 표본프레임은 유·무선 RDD 방식으로 진행한 것이다. 응답률은 15.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 부여(2017.3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기준), 세부내역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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