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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나보타' 제조업자 적발…식약처 "진품 확인후 사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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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04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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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의 '나보타' 100유닛 [사진=대웅제약 제공]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는 4일 가짜 보툴리눔 톡신이 시중에 유통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보툴리눔 톡신은 주름 개선 등에 쓰이는 주사제다.

대구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지난달 12일 대웅제약이 만든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의 위조 제품을 제조·판매한 일당을 검거했다고 발표했다. 추가 조사 결과 가짜 나보타가 시중에 유통됐다는 정황이 나왔다.

적발 일당은 대전 서구에 사는 A씨(36) 등 7명이다. A씨 등은 2016년 10월부터 올 3월까지 충북 청주에 있는 공장에서 가짜 나보타 100유닛(IU) 제품을 만들었다. 이들이 만든 가짜 제품은 총 15000개, 시가로는 15억7000만원 상당에 달한다.

특히 지난해 11월부터 총 4회에 걸쳐 2900개 제품을 판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금액으로는 1억5000만원 상당이다.

가짜 제품의 제조번호는 △089139(유효기간 2019년 3월 3일) △091743(2019년 7월 21일) △093103(2019년 10월 10일)이다. 바닥이 볼록한 정품과 달리 오목하고, 라벨 배경색도 노란미색으로 하얀색인 정품과 차이를 보인다.

식약처 관계자는 "적발 제조번호 제품을 보유하고 있는 병원은 제조사에 진·위품 여부를 확인한 뒤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구경찰청이 같은 날 필러 위조 제품도 적발하고, 국내 유통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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