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국내육성 양송이 신품종 다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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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04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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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충남도 농기원, 4일 현장평가회…재배특성·실증사례 등 발표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 농업기술원이 4일 부여 양송이 재배현장에서 최근까지 등록된 국내육성 양송이 신품종에 대한 현장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번 평가회는 골든시드프로젝트(GSP) 사업의 일환으로, 수입대체용으로 국내에서 육성된 양송이 신품종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확대 보급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현장평가회에서는 양송이 신품종 재배특성 설명, 재배농가의 실증사례 발표, 외국품종과 비교한 선호도 조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평가회에 출품된 양송이는 지난 2010년부터 도 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설강, 다향, 진향 품종과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새도, 새연, 새한 등으로, 현재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권이 등록되었거나 출원 중인 품종이다.

 특히 이날 평가회에서는 외국품종과 비교해 다양하고 우수한 국내육성 신품종만의 특성이 제시돼 현장평가회에 참여한 도내 버섯재배농가들의 높은 호응과 관심이 이어졌다.

 도 농업기술원은 이번 현장평가회를 통해 현재의 35%에 달하는 국내육성 품종 보급률을 오는 2021년 50%까지 높이는 것을 목표로 관련 산학연 기관 및 단체 등과 함께 GSP 사업의 성공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도 농업기술원 이병주 버섯팀장은 “올해 국내 육성한 양송이 신품종을 도내 60농가에 대한 종균분양을 시작으로 앞으로 4개년에 걸쳐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현재까지 국내에서 육성된 양송이 신품종이 도내 버섯재배농가의 경쟁력을 높이고 로열티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송이는 전국적으로 9732톤이 생산되고 있으며 충남도 내 부여, 보령 지역을 중심으로 전국 생산량의 76%인 7443톤이 생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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