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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거제 삼성중공업 압수수색… 크레인 사고 과실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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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04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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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득균 기자 = 경찰이 4일 크레인 사고로 대형 인명 피해가 발생한 경남 거제 삼성중공업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경찰 수사본부는 이날 오후 2시 15분께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사무실 5곳가량에 수사관 30여명을 급파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크레인 사고는 지난 1일 오후 3시께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내 골리앗 크레인과 타워 크레인이 충돌하면서 발생했다.

수사본부는 작업 일지와 안전 수칙·교육 관련 자료 등을 확보하고, 이를 토대로 충돌 사고가 난 크레인·타워 크레인 기사·신호수 간 무전 소통이 제대로 이뤄졌는지 등 삼성중공업 측에 안전 관리 소홀 정황이 있었는지도 밝혀낸다는 입장이다.

수사본부의 압수수색 결정은 6명이 숨지고 25명이 다치는 등 총 31명의 부상자를 낸 점이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가운데 2명은 생명이 위독한 상태다.

수사본부 관계자는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들을 분석해 삼성중공업 관계자들의 과실 여부를 엄정히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삼성중공업 측은 "회사에 대한 압수수색은 사상 처음"이라며 "경찰 압수수색과 사고 원인 규명에 최대한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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