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안전한 작업장 구현을 위한 마스터플랜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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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04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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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삼성중공업은 31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크레인 충돌사고를 계기로 안전한 작업장을 만들기 위한 마스터플랜을 준비한다고 4일 밝혔다.

삼성중공업에 따르면 안전한 작업장을 만들기 위해 △외부 전문기관의 안전점검을 정례화 △외부 전문기관과 공동으로 크레인 작업의 신호체계를 재구축 △크레인 충돌방지시스템 개발을 통한 근원적인 사고 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또 안전전담 조직을 글로벌 선진업체 수준으로 확대·강화하고 글로벌 안전 전문가 영입과 안전 선진업체 벤치마킹을 통해 회사의 안전관리 체계를 전면 재정비할 계획이다.

아울러 임직원의 안전의식도 향상시킬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고 삼성중공업 측은 전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이 같은 내용이 모두 포함된 마스터플랜을 마련할 것”이라며 “6월 중 박대영 대표이사가 직접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이번 사고 직후부터 거제조선소 전야드의 작업을 전면 중단했으며, 조선소 전체에 걸쳐 잠재적 위험요인을 발굴하고 제거하기 위해 외부 전문기관의 안전진단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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