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가 4일 도 영상회의실에서 ‘시·군 보건과장 등 관계자 회의’를 열고 하절기 감염병 대비 비상방역체제 돌입 및 감염병 관련 현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올해 예상되는 주요 감염병 정보를 공유하고 예방·방역 활동의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도내 15개 시·군 보건과장 등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는 1일부터 오는 10월 25일까지 진행되는 하절기 비상 방역근무체계와 관련해 여름철 주로 발생하는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등에 대한 예방·방역 대책이 논의됐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올해 도내에서 열리는 장애인체전, 소년체전, FIFA U-20 월드컵, 금산세계인삼엑스포 등 주요행사 기간 해외 감염병 국내 유입 및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에 대한 대비책이 집중 논의됐다.
참가자들은 최근 지카바이러스, 라싸열, 메르스 등 해외에서 발생한 신종 감염병의 유입 위협이 지속되고 있다고 보고 선제적인 위기대응체계 강화를 통해 도민의 신종 감염병에 대한 불안감을 줄여 나아가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이어진 회의에서는 감염병 검체 채취방법과 역사조사 기법에 관한 교육이 실시돼 시군 보건 분야 관계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송기철 도 보건정책과장은 “여름철에는 병원성 미생물 또는 독성물질에 오염된 물과 식품 섭취로 인한 감염병의 발생 빈도가 높다”며 “철저한 비상대비 태세로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사회 구현에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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