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19대 대통령선거 전체 투표율이 80%를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사전투표 첫날인 4일 사전투표율은 이날 오후 6시 현재 11.7%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4월 치러진 20대 국회의원 총선 때 첫날 투표율 5.5%, 2014년 6회 지방선거 때 4.8%를 배 이상 상회하는 수치다.
선관위는 이런 흐름이라면 5일까지 이틀간 실시되는 사전투표 투표율이 20% 초반대에 달할 것으로 관측했다.
사전투표 열기가 높은 것은 역대 대선 투표율이 총선과 지방선거 때보다 높았다는 특성이 일차적으로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5월 9일 투표는 지정된 투표소에 가야 하지만 사전투표는 어느 투표소에 가도 할 수 있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시행되는 제도다.
5월 1일 노동절, 3일 부처님오신날, 5일 어린이날 등 긴 황금 연휴가 사전투표율을 높이는 원인이 됐다는 분석도 있다.
선관위 관계자는 "사전투표율이 올라가면서 전체 대선 투표율도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며 "지금 같은 흐름이 이어진다면 최종 투표율이 80%를 넘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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