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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정보기관장, 총선 때 러시아 개입 가능성 또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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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04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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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연합뉴스) 고형규 특파원 = 독일 국내 정보기관인 헌법수호청(BfV)의 한스-게오르크 마센 청장이 러시아의 독일 총선 개입 시도를 다시 한 번 경계하고 나섰다.

마센 청장은 4일(현지시간) 포츠담에서 열린 사이버 보안 주제의 한 콘퍼런스에서 미국 대선에서처럼 독일 총선에서도 외국이 영향력을 미치려고 시도할 수 있다며 "그 여부의 결정은 크렘린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고 공영 ARD 메인뉴스인 타게스샤우가 인터넷판에서 보도했다.

마센 청장은 "정당, 국회의원 사무실, 정치재단 등을 노린 사이버 공격이 여러 차례 있었고, 의도가 있는 명예훼손과 소문 퍼뜨리기 또한 관찰됐다"고 설명하면서 선거 개입을 의심할만한 정황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중도좌파 사회민주당 당수인 마르틴 슐츠 총리후보의 아버지가 과거 나치 정권 때 강제 집단수용소의 지휘관이었다는 "어설픈 가짜뉴스"를 의도가 있는 명예훼손이나 소문의 대표 사례의 하나로 예시했다.

마스 청장은 그 이전에도 독일 총선에 영향을 미치려는 시도가 있다는 징후가 강력해 지고 있다면서 사이버 공격에 대한 방어와 역공 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uni@yna.co.kr

(끝)

[연합뉴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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