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연합뉴스) 김용래 특파원 = 한국과 유럽 지중해 연안의 소국(小國) 모나코의 수교 10주년을 맞아 4일 저녁(현지시간) 모나코에서 국립국악관현악단의 국악 연주가 마련됐다고 주프랑스한국대사관이 전했다.
모나코 왕립 오케스트라가 상주하는 모나코 최대 공연장 '국립 레니에 3세 음악홀'에서 진행된 공연에는 자크 부아송 모나코 총리 등 모나코 측과 모철민 주불대사, 재불한인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양국의 수교 10주년을 축하했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은 관현악 '아리랑 환상곡'과 '남도 아리랑', 국악기로 연주하는 클래식 '볼레로 케이'(Bolero K), 대금독주 '청성곡', 판소리 '사랑가' 등을 연주했다. 기념공연 후 참석자들은 환영 리셉션에서 한식도 맛봤다.
기념행사에 앞서 부아송 총리와 모철민 주불대사는 면담을 통해 수교 10주년 맞아 국제사회에서 양국의 협력관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모나코는 프랑스 남동부 지중해에 면한 세계에서 가장 작은 나라 중의 하나로 세금이 없고 카지노와 F1 자동차 경기 등으로 유명하다. 국방은 프랑스가 책임지며, 프랑스에 주재하는 외교 사절과 외교관계를 맺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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