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양계장서 전염성 강한 조류 독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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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05 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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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멕시코가 전염성이 강한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발견된 사실을 세계동물기구(OIE)에 보고했다고 멕시코 일간 엘 피난시에로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멕시코 농무부에 따르면 할리스코 주 테파티틀란 데 모렐로스에 있는 한 양계장에서 고 전염성 H7N3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양계장 측이 사육 중인 산란닭 1만5천 마리에 관련 예방 접종을 했는데도 최근 일부 닭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당국은 이 바이러스가 사람에게 심각한 위험을 주지 않지만, 닭에게는 치명적인 만큼 확산방지를 위해 방역 작업에 나서는 한편 해당 양계장의 모든 닭을 폐사시켰다.

멕시코는 닭 주요 수출국 중 하나다.

앞서 지난 3월 미국 테네시주의 한 양계 농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변종 바이러스가 올해 들어 처음으로 발견됐다.

penpia21@yna.co.kr

(끝)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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