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몽골과 중국 북동지방에서 발원한 황사가 백령도 등 서해 도서지역과 서해안 일부지역에서 관측되기 시작했다고 기상청이 5일 밝혔다.
황사가 몰려오면서 이날 오후 11시 현재 격렬비도와 연평도의 1시간 평균 미세먼지(PM10) 농도는 각각 378㎍/㎥와 361㎍/㎥로 급등했고 백령도와 강화도도 187㎍/㎥과 113㎍/㎥에 달했다고 기상청은 말했다.
연평도 미세먼지 농도는 오후 9시 26㎍/㎥에서 오후 10시 163㎍/㎥ 등으로 빠르게 뛰었다.
기상청은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남하하면서 주말 전국 대부분 지역에 황사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토요일인 6일 전국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일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일부 지역은 '미세먼지 주의보'를 넘어 일시적으로 '미세먼지 경보'가 내려질 수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미세먼지 경보는 미세먼지(PM10) 시간당 평균농도가 300㎍/㎥ 이상으로 2시간 계속될 때 발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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