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호주 총리와 북핵문제 협력 합의…아태공조 다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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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06 0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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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연합뉴스) 심인성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뉴욕에서 맬컴 턴불 호주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함께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백악관이 5일 전했다.

백악관은 이날 정상회담 결과 설명자료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턴불 총리는 아·태지역 역내는 물론 세계 평화와 안보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해온 양국 간의 긴밀한 동맹과 지속적인 유대, 깊은 우정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어 "미국과 호주는 함께 협력해 더 안전하고 안정된 세상을 만들어 나가기로 약속했다"면서 "여기에는 '이슬람국가'(IS) 및 그 밖의 다른 테러조직과의 싸움에서의 협력, 그리고 북한이 초래하는 (핵과 미사일) 위협 해결을 포함한 더 평화로운 아시아·태평양 구축 등이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호주 총리와 북한 문제를 논의한 것은 아·태지역 동맹 및 파트너 국가들과의 대북공조를 철저히 다지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은 오랜 동맹인 한국과 일본, 그리고 새로운 협력자로 부상한 중국은 물론이고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정상들과도 전화로 북핵 문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구체적으로 지난달 29일에는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과, 또 다음날인 30일에는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 리셴룽(李顯龍) 싱가포르 총리와 각각 전화통화를 갖고 북핵 문제와 아·태지역 안보 상황 등을 논의했다.

한편,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과 턴불 총리는 무역과 투자 확대를 통해 양국 간 더욱 강력한 경제적 유대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도 의견을 같이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양국 국민과 세계를 위한 더 안전하고 더 번창한 미래를 위해 턴불 총리와의 협력을 고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sims@yna.co.kr

(끝)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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