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고용지표 호조ㆍ유가 반등에 S&Pㆍ나스닥 사상 최고 종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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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세미 기자 = 5일(현지시간) 미국증시는 고용지표 호조와 유가 반등에 힘입어 상승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사상 최고 종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55.47포인트(0.26%) 상승한 21,006.94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9.77포인트(0.41%) 오른 2,399.29에, 나스닥지수는 25.42포인트(0.42%) 오른 6,100.76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4월 미국의 비농업부문 고용은 시장 전망치를 훌쩍 웃돌았다. 미 노동부는 4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21만1000명(계절 조정치)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사전 전망치인 18만8000명을 훨씬 상회하는 것이다. 4월 실업률은 4.4%로 전월에서 0.1%포인트 낮아져 2007년 5월 이후 최저까지 떨어졌다. 임금은 전년비 2.5% 상승했다. 

전날 급락했던 국제유가가 반등하면서 에너지업종의 주가는 1.6% 올랐다. 

개별주 중에서는 IBM이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의 주식 매도 소식에 2.5% 하락했다. 반면 대장주 애플은 1.66% 상승한 148.96달러에 장을 닫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애널리스트들은 7일로 예정된 프랑스 대통령 선거에서 중도파 에마뉘엘 마크롱이 승리할 것이라는 기대도 지수를 뒷받침했다며 결과가 전망과 다를 경우 증시가 급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