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 2020 새로운 시장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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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06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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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상철 지음, 한스미디어, 432쪽, 1만8500원

[2020 새로운 시장의 탄생]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급변하는 전 세계 질서 속에서 우리는 기회와 위기가 공존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상황은 녹록지 않다. 중국의 경제보복, 바닥권에 머물고 있는 실질성장률, 미·중·일·러 강대국 사이에 낀 샌드위치 신세까지, 모든 게 불확실한 시대다.

새책 '2020 새로운 시장의 탄생'은 이러한 우리나라 상황에 대한 냉철한 분석과 함께 적극적인 대안을 제시한다. 

새책은 '미국 우선주의 (America First)’ 시장 질서로의 회귀를 노리는 ‘트럼프노믹스’, 전통 산업에서 신산업으로의 기술 혁신을 통해 시장의 흐름을 전환시 키려는 ‘4차 산업혁명’, 세계의 공장에서 세계의 시장으로 변신하고 있는 ‘뉴 차이나’, 중국을 대체하는 세계의 공장으로의 부상을 노리는 ‘포스트 차이나’까지, 급변하는 시대 속에서 새롭게 탄생하는 시장의 본질, 그리고 한국이 생존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하고자 한다. 

저자 김상철 대표는 30여 년 동안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서 근무하다가 글로벌 비즈니스 컨설팅 기업을 세운 글로벌 경제 전문가다.  그동안 《앞으로 10년, 한국 없는 중국은 있어도 중국 없는 한국은 없다》(2015), 《5년 후 세계, 위기는 공평하게 다가온다》(2016) 등 저서에서 날카로운 식견을 보여준 저자는 새책에서 글로벌 시장의 미래와 관련해 다시금 독자들에게 의미 있는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특히 저자는 우리나라가 도입해야 할 비즈니스 모델로  '인바운드(Inbound) 경제 모델'을 제안한다. 밖으로 나가는 경제가 아닌 안으로 들어오는 경제를 극대화겠다는 발상으로,  단순 외국 관광객 유치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기업, 자본, 인력 등을 국내로 끌어들여 내수를 확대하는 전략이다.

이밖에도 중국 의존도 축소, 중국 기업과 협업, 중동·동남아·인도 시장 집중 공략, 지방경제 활성화, 한류의 적극적 활용 등을 한국 경제 처방전으로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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