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산위기 푸에르토리코, 공립학교 184개교 폐쇄 결정

파산위기에 직면한 미국령 푸에르토리코가 예산 절감 차원에서 공립학교를 무더기로 폐쇄하기로 했다.

5일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푸에르토리코가 공립학교 184개교를 폐쇄하기로 했다.  욜랜다 로잘리 푸에르토리코 교육부 대변인은 "이달 말 학교가 문을 닫으면 학생 약 2만7000명이 다른 곳으로 옮겨질 것"이라며 공립학교 폐쇄 방침을 밝혔다.

공립학교 184개교 폐쇄는 푸에르토리코 역사상 최대 규모다. 지난 2010∼2015년 푸에르토리코에서 문을 닫은 학교는 150개교다. 현재 푸에르토리코 공립학교는 모두 1292개로, 재학생은 36만5000명에 이른다.

최근 푸에르토리코 자치정부는 파산보호를 신청했으며, 미국 뉴욕 연방지방법원에서 그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현재 푸에르토리코 부채는 730억 달러(약 83조 원)에 달하며, 연금 미지급액 500억 달러를 더하면 총부채가 1200억 달러(약 136조 원)를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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