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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 특허출원 최근 10% 가량 증가…삼성전자가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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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0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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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허청 ‘의료기기 특허 동향 분석’, 장‧단기적으로 증가 추세

최근 10년간 의료기기 특허출원 건수.[표= 특허청]


아주경제 송창범 기자 = 의료기기 분야 특허 출원이 장‧단기적으로 크게 증가 추세를 보인 가운데, 삼성전자가 가장 많은 특허를 출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7일 특허청에 따르면, 최근 10년간(2007~2016년) 의료기기 특허 동향을 분석한 결과 7,39%의 증가율을 보였고, 단기적(2013~2016년)으로는 9.25%의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2007년 4803건의 의료기기 출원건수가 2016년엔 9123건으로 2배 가량 높아진 것이다.

출원인 순위를 보면, 대기업인 삼성전자와 삼성메디슨이 각각 1964건, 957건으로 1,2위를 기록했다. 중견기업 중에서는 오스템임플란트가 14위로 256건을 출원했고, 중소기업 중에서는 제이브이엠가 146건을 출원하며 43위를 기록, 가장 많은 출원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기업 중에서는 세계적인 위생제지 업체인 미국의 킴벌리-클라크가 510건으로 가장 많은 특허를 출원했다.

기술분야별로 보면, 중분류 중에서는 심전계, 뇌파 및 근전도 측정기 등 각종 측정 장치를 포함하는 생체계측 분야의 출원이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각종 신체부위 또는 신체활동을 측정하는 측정기기를 망라한 분야로 2016년 출원은 1369건이며, 장기(10년) 증가율은 16.14%, 단기(3년) 증가율은 30.78%를 보였다.

또한 소분류 중에서는 체성분 측정기, 웨어러블 측정기를 포함하는 생체진단 분야가 대학과 공공연구기관의 출원 증가에 힘입어서 장단기적으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신체에 삽입되는 카테터와 약물주입기를 포함하는 매체도입기 분야에서 중소기업과 개인 출원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특허청은 이번 의료기기 특허 동향 분석내용 제공과 관련, “의료기기 분야에 종사하는 중소기업이 미래 유망산업을 발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제공하게 된 것”이라며 “중소기업이 R&D 투자방향을 결정하거나 기술거래를 추진하는데 있어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최정윤 특허청 의료기기심사팀장은 “앞으로도 의료기기 분야에 종사하는 중소기업이 특허를 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필요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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